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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병기, 재임기간 특활비 25억 써…16억 행방 '묘연'

입력 2017-11-17 20:15 수정 2017-11-20 23:23

국정원, 용처 모르는 '연도별 지출내역' 제출
박근혜 8억, 최경환 1억…나머지 16억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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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용처 모르는 '연도별 지출내역' 제출
박근혜 8억, 최경환 1억…나머지 16억 '묘연'

[앵커]

오늘(17일) 새벽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두 명이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남재준, 이병기 전 원장입니다. 이 가운데 이 전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매달 1억 원씩, 8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있던 7개월간 25억 원의 특수활동비를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현금이고 어디에 썼는지 증빙 자료도 없습니다. 대통령에게 상납한 8억 원과 또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에게 준 것으로 나오는 1억원 이외에 16억원을 더 썼다는 겁니다.

이 16억원이 어디로 갔는지에 따라 정치권에는 큰 파장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뉴스룸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관련한 JTBC의 단독보도들로 시작합니다.

먼저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최근 '연도별 지출 내역서'라는 문건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이 쓴 이른바 특수활동비 중 용처가 확인되지 않는 돈의 연도별 내역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주로 국정원장이 구두로 결재를 한 뒤에 증빙을 남기지 않고 쓴 특수활동비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내역서에는 이병기 전 원장이 2014년 7월부터 7개월여 원장으로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쓴 특수활동비가 25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납된 8억 원과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건넨 1억 원을 빼고도 16억 원이 더 있는 겁니다.

9억에 대해서는 국정원 예산을 총괄하는 이헌수 전 기조실장이 상세한 내역을 먼저 진술했지만 나머지 16억의 행방은 이 전 실장도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 재직 7개월 동안 16억원이 현금으로 흘러나갔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은 1억원 수수 의혹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자살하겠다"면서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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