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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여성 '성추행' 미 의원, 카메라에 딱…일파만파

입력 2017-11-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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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성추행 파문은 미국 의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앞서 여성 하원 의원이 현역 의원의 성추행을 폭로했지요. 이번에는 또 다른 상원 의원이 성추행하던 장면까지 공개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잠들어 있는 여성의 몸에 손을 대고 웃고 있는 남성은 민주당의 앨 프랭컨 상원의원입니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시절인 2006년 중동 지역 미군위문협회 투어를 하고 돌아오는 군용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함께 투어에 참여한 사진 속 여성은 프랭컨 의원이 공연 리허설을 핑계로 성추행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리안 트위든/현 라디오 방송 앵커 : 프랭컨은 입술을 들이밀고 제 입안에 혀를 내밀었어요. 양손으로 그의 가슴을 밀쳐냈습니다.]

프랭컨 의원은 즉각 사과했지만 의회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희롱과 성적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윤리위원회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이 무어 후보의 10대 성추행 의혹.

이어 민주당 린다 산체스 하원의원은 몇 년 전 동료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가해자는 여전히 현역의원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성추문 파문이 유권자의 심판으로 이어져 미 상·하원 권력구조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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