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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7-11-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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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으로 던져 넣은 돈이 짤랑하고 소리를 내는 순간 구원받는다."

탐욕의 막장은 16세기 독일의 '주교 선거'에서 시작됐습니다.

독일 마인츠의 대주교가 되기 위해 엄청난 선거비를 탕진한 알브레히트 대주교는 빚을 갚기 위해 교황청에 면죄부 판매권을 요청했습니다.

탁월한 슬로건과 효과적인 판매 전략, 면죄부는 불티나게 팔려서 세상을 어지럽혔습니다.

결국 그 탐욕은 종교개혁의 불씨를 지폈고 지금으로부터 딱 500년 전, 마르틴 루터는 마인츠의 대주교를 향해 이렇게 반박합니다.

"돈이 상자에 짤랑하고 떨어지면, 욕심과 탐욕도 분명히 증가한다"

욕심과 탐욕. 종교가 가장 멀리해야 할 덕목을 가장 가까이에 두었던 부패한 구교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그렇게 무너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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