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회장이 가게 찾아와 욕설·폭언"…BBQ 또 '갑질' 논란

입력 2017-11-14 21:42 수정 2017-11-14 22: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얼마 전에 '프랜차이즈 갑질' 파문이 일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상생안을 내놓았던 치킨업체 BBQ가 또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회장이 폭언을 하고 본사가 갑질을 해서 가게 문을 닫게 됐다면서 한 가맹점주가 오늘(14일)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BBQ 쪽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던 김인화 씨는 8개월 만에 가게를 접고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지난 5월 윤홍근 BBQ 회장이 갑자기 매장에 찾아왔는데 조리실로 들어가려는 걸 막자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겁니다.

[김인화/전 BBQ 가맹점주 : (회장이) 이 XX 해고해라, 이 매장 폐점시켜라…저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이런 폭언에 대해선 반드시 사과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는 운영 기간 동안 본사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기준보다 중량이 모자란 생닭을 수시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BBQ 측은 김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조리실에 규정 외 제품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욕설은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가맹점에서 닭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 반품과 환불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BBQ 측은 이번 '갑질 논란'과 관련해 내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누구나 유통분야 '갑질' 고발 가능…전속고발권 폐지 김상조 "기업들 개혁의지에 의구심…대기업 공익재단 전수조사" "가맹점주 계약갱신요구 제한 기간 폐지"…본사 갑질 막는다 [단독] 예정된 '기부' 내세워 공정위 제재 피한 글로벌 기업 [단독] 이번엔 패션업계…폭언·폭행에 부당해고 의혹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