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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또 소식 전했습니다"…부지런해진 MB?

입력 2017-11-14 22:44 수정 2017-11-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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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열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또 소식 전했습니다" > 입니다.

[앵커]

뭔가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말미에 '또 소식 전하겠다'라고 했는데 바로 오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전에는 한 달 반 만에 소식을 전했는데 간격이 상당히 줄었고요.

[앵커]

그러네요.

[기자]

오늘 전한 소식은 바레인에서 했던 강연과 청중들과 가졌던 질의응답이었는데요.

청중이 '한국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내부의 정치적 갈등 등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했냐'라고 묻자 이 전 대통령은 '국민들은 성과를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극단적으로 가지 않았다. 항상 타협해 왔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답을 길게 페이스북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노무현 정부 시절의 자료가 있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잖아요. 그건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정치권에서 보면 한 쪽에서는 엄포를 놓고, 한쪽에서는 즉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본인은 타협을 얘기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제 출국장에서 입장을 밝혔고 어제와 오늘은 페이스북에서 얘기를 했고 또 내일 귀국하는데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사실상 매일 대응하는 셈인데요.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반복해서 냄으로써 '적폐청산이 국론분열을 가져온다'라는 주장을 강화하고 또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이 전 대통령이 소식을 부지런히 전했는데 오늘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서 호응을 했습니다.

'응원한다라'는 댓글도 간혹 보였지만 주된 댓글은 빨리 돌아오시라는 얘기였습니다.

[앵커]

아무튼 내일 귀국을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마스크의 비밀 > 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얼마 전 북한에 나포됐다가 돌아온 흥진호 선원들이 출석을 했는데요.

[앵커]

그때 마스크 쓴 것 때문에?

[기자]

예,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김태흠 의원이 한 질문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누가 야당 의원들이 간첩이라고 그랬어요? 예? (야당에서 한 얘기는 못 듣고 금방 물어보길래 대답했습니다.) 그럼 정확히 못 들었다고 그러지…]

[기자]

김태흠 의원은 선원을 타박했는데요.

선언이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제가 찾아봐서 그 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야당 의원 중에 보름 전에 정갑윤 의원이 비슷한 설을 제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갑윤/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0월 30일) : 심지어 세간에는 뭐라는지 압니까? 그 어부들이 아니고 북한의 공작 요원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기자]

김태흠 의원이 잘 몰랐겠지만, 같은 당 정갑윤 의원이 정확히 간첩은 아니지만 북한 공작요원 설을 세간의 얘기라며 전한 셈입니다.

[앵커]

그런데 납북됐다고 돌아온 어부들이 무슨 죄인도 아니고 왜 이렇게 윽박을 지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김태흠 의원은 계속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나요, 오늘도?

[기자]

오늘도 간첩설까지는 아니지만 몇 가지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한 예를 들면 당시에 '북한 경비정이 쫓아오자 왜 가족에게 연락을 안 했냐' 그러자 한 선원이 '아내 빼고 가족 번호를 잘 모릅니다'라고 답하자 김태흠 의원이 큰 목소리로 '아내는 가족 아니냐고 따져묻자' 선원이 '아내 있는 사람도 선원 중에 몇 명 안 된다'고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시에 북한 해역에 들어가 조업 중이었던, 조업을 했던 흥진호 선장과 선원들이 최적의 가장 적합한 행동들만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선원의 생활 이런 부분들을 국회의원의 상식으로 판단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간첩설의 근거가 됐던 마스크의 비밀도 오늘 풀렸는데요.

해경이 해명하기를 선원 한 명이 집사람이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본인이 배 타는 줄 잘 모른다, 그래서 언론에 나가면 쇼크 받을까 봐 마스크를 달라고 요구했고 그러자 다른 선원들도 마스크를 요구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하나 간첩설의 근거로 나왔던 게 당시 선원들이 너무 젊다 했는데 오늘 증인으로 출석한 선원 중에 베트남 선원 3명이 누가 봐도 20대의 앳된 얼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의혹은 오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선원들은 북한에서 '호텔에서 조사받고 북한의 위해는 없었다'라고 증언을 했습니다.

[앵커]

젊으면 간첩일 수 있다라는 것도 아무튼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가기는 합니다마는, 그나저나 박성태 기자는 가족들 전체 전화번호를 다 외우나요?

[기자]

저희 직계가족은 두 대의 전화가 있는데 한 대는 외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잘못된 만남 > 입니다.

[앵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어제 고영태 씨가 인천세관장 인사청탁 관련해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의 재판이 있었는데요.

여기에 최순실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의 조우는 지난 2월 재판 이후 9개월 만인데요.

참석했던 기자에 따르면 분위기가 상당히 날카로웠다고 합니다.

특히 최순실 씨가 고영태 씨에게 강한 반감을 드러냈는데 고 씨의 변호인이 표현 중에 국정농단이라고 표현을 쓰자 최 씨는 '국정농단이라고 표현하지 마라.국정농단 기획은 이 사람들, 그러니까 고영태 씨 등이 한 것이고 저도 완전히 당한 사람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주장은 하여간 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고영태 씨와 최순실 씨는 한때 금전적 지원을 할 정도로 가까웠던 사이인데 고영태 씨가 한번 증언했는데 정유라 강아지 때문에 멀어진 뒤로 지금은 견원지간이 돼 있습니다.

[앵커]

견원지간. 네, 알겠습니다. 오늘 최순실 씨 재판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대 사학비리 문제로?

[기자]

오늘 최 씨는 항소심 재판이었는데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징역 3년이 너무 적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이대 학사비리에 개입한 사건만 그렇고요.

[앵커]

국한시켜서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 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삼성 뇌물수수, 알선수재, 사기미수, 직권남용, 강요 등 무지 많습니다.

나중에 이 사건들의 형량을 모두 종합해서 산술적으로 더해서 형을 받게 됩니다.

[앵커]

그중에 많은 걸로 치는 게 아니라 그걸 다 합산한단 말이죠?

[기자]

네.

병합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더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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