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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접경지역서 규모 7.3 강진…340여명 사망

입력 2017-11-13 21:22

중동 대부분 '흔들'…이란 이재만 7만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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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대부분 '흔들'…이란 이재만 7만명 달해

[앵커]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밤 이란과 이라크 접경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340명이 숨지고 40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지금까지 집계가 됐는데, 아직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흔들리자 놀란 사람들이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갑니다.

마트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거리는 지진을 피해 밖으로 나온 이들로 가득합니다.

진동이 멈춘 뒤 건물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지진 피해자 : 벽이 저를 덮쳤어요. 전 그대로 넘어져 버렸어요.]

현지시각 어제 밤 9시 18분 쯤 이라크, 이란 접경 지역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이라크 할아브자에서 31㎞ 떨어진 지점입니다.

진원은 23km로 비교적 얕아 흔들림이 컸습니다.

강진 이후 여진이 100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영국 BBC기자는 1분가량 진동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날이 밝자 참혹한 현장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주요 병원들도 심하게 파손돼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만 이재민이 7만 명에 달합니다.

이번 지진은 사우디, 터키, 이스라엘, 시리아 등 중동지역 대부분 국가에서 감지됐습니다.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서도 현지시간 오후 8시 반쯤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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