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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도 '들썩'…당 진로 갈등에 '끝장토론' 열기로

입력 2017-11-09 21:05

동교동계 "안철수 대표, 누구와 소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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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안철수 대표, 누구와 소통하는가"

[앵커]

국민의당도 내부갈등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바른정당과 손을 잡으려는 안철수 대표 측과 이를 막으려는 쪽의 충돌입니다. 일단 양측은 끝장토론을 통해 진로를 논의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오늘(9일)도 뚜렷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동교동계 중심의 고문단은 회동을 열고 안철수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정체성이 다른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겁니다.

[이훈평/국민의당 고문 : 박근혜 대통령이 요새 왜 저렇게 됐겠습니까. 평소에 소통이 안 된다고(했기 때문인데) 우리 당원들이 안철수 대표가 누구하고 소통하면서 이런 문제를 만들어내는가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당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박주현 의원도 "안철수·유승민 두 상전 모시라고 호남이 표를 주셨냐"는 비판글을 의원들 대화방에 올렸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불만을 받아들여 당의 진로를 논의할 끝장토론을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토론은 국회 상임위별 예산심사가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토론에 임하는 안 대표의 입장도 요지부동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외연확장을 통해서 선거에서 승리를 하는 것이 정당의 일, 역할 아니겠습니까.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선거연대까지 한번 시도해볼 수 있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의 내분은 끝장토론 때까지 유예됐을 뿐, 그 불씨는 여전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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