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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파업 중단" vs 새노조 "중단 없다"…새 국면

입력 2017-11-08 22:02 수정 2017-11-08 23:22

KBS노동조합 "고대영 사퇴 의사…10일 파업 종료"
KBS새노조 "파업 흔들림 없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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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고대영 사퇴 의사…10일 파업 종료"
KBS새노조 "파업 흔들림 없이 계속"

[앵커]

파업 72일째를 맞은 KBS 상황이 좀 급하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8일) 저녁에 고대영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 조건이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송법 개정이 되면 사퇴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고, 일부 노조가… 그러니까 KBS는 아시는 것처럼 두 개의 노조가 있죠, 원래 있던 노조와 새노조. 새노조가 언론노조연맹의 산하에 있는데, 아무튼 원래 있던 노조가 파업을 접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KBS 사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취재기자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한정훈 기자, 상황이 많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KBS 노조가, 그러니까 원래 있던 노조, 여기에 한 1700명이 속해있죠?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고대영 사장이 당장 물러나는 건 아니잖아요.

[기자]

오늘 기술직과 경영진 직군 위주인 KBS노동조합이 조금 전 성명을 내고 오는 10일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대영 사장이 조건을 걸고 사퇴하기로했다는 이유인데요. KBS노동조합은 오늘 고대영 사장을 직접 만나,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사장직에서 용퇴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고대영 KBS사장은 KBS정상화를 누구보다 바란다 여야 정치권이 방송 독립을 보장할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KBS노동조합은 고 사장의 거취 표명이 미흡하지만, 방송법 개정을 통해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에 실마리를 제공한 것에 큰 평가를 한다며 일단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KBS파업이 모두 끝나는 것인가. 언론노조 KBS본부…여기가 아까 말씀드린 새노조죠. 언론노조 KBS본부는 파업 철회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노조도 갈라진다면 KBS 내부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의 KBS사태 어떻게 전망합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파업을 중단하기로 한 직원들은 파업 진영 중엔 소수인 KBS노동조합입니다.

사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자와 PD가 중심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즉 KBS 새노조는 KBS노동조합의 파업 철회를 비판했습니다.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건데요.

KBS 새노조는 성명을 내고 방송법은 개정되어야 하지만, 고대영 퇴진과 방송법 개정은 별개 문제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히려 고대영 사장이 여야의 의견 대립으로 개정되기 쉽지 않은 방송법 개정을 사퇴 조건으로 내세우면 고대영 체제가 수명 연장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상황을 고려하면 여야 대치 법안인 방송법은 통과 되기 어렵다고 KBS새노조는 지적했습니다.

KBS새노조는 "KBS파업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계속된다. 정치권에 기대 좌고 우면하지 말고 고대영 사장이 물러날 때 까지 파업을 계속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이때문에 KBS 내부 갈등은 존재하지만, 조건없는 고대영 사장의 퇴진 없인 KBS파업은 앞으로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며칠 뒤 상황을 좀 더 봐야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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