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화보IS] 김남길 "철없던 어린시절, 선배들에 죄책감 든다"

입력 2017-11-03 08:55 수정 2017-11-03 15: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화보IS] 김남길 "철없던 어린시절, 선배들에 죄책감 든다"
김남길의 매력은 끝이 없다.

김남길은 지난 2일 발간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매력의 끝을 보여주는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그윽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마성의 섹시함을 발산하다가도 금세 장난기 가득한 ‘길블리’로 변신하는 등 김남길의 다채로운 매력이 넘친 현장이었다.

김남길은 라이더 재킷이나 청재킷을 걸치면 남성미가 폭발하고, 루스한 슈트나 니트 톱을 입은 모습은 슬픔을 간직한 남자처럼 모성애를 자극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명불허전’ 종영 이후 근황에 대해 “어제도 (‘살인자의 기억법’에 함께 출연한) (설)경구 형이랑 술자리를 가졌다"고 운을 뗐다.

김남길은 "드라마 끝나고 조금 쉬면서 사람들 만나다가 주말부터 영화 ‘기묘한 가족’ 촬영을 시작한다. 가족 코미디 영화인데 나는 철없는 둘째 아들로 나온다. 첫째 형이 (정)재영 형, 형수가 (엄)지원 누나다"고 귀띔했다.

그는 "배우들끼리 다 같이 어울려서 관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영화 ‘해적’을 찍으면서 관객들에게 의미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웃음을 주는 것도 참 의미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최근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정재영에 대해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이후로 거의 10년 만에 작품으로 만난 거다. 10년 주기로 형들이랑 만나니 신나고 반갑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내가 처음 영화판에 들어왔을 때 두 형이랑 (김)혜수 누나 같은 선배들에게 배우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 그리고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다"며 ""‘명불허전’ 찍을 때 허준 역으로 나온 엄효섭 형도 ‘선덕여왕’에서 염종 역할로 나오며 나와 같이 붙어 다녔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그렇게 오랜만에 만나는 선배들을 보면, 대체 어리고 부족한 나를 어떻게 받아줬을까 죄책감이 든다. ‘아유, 형. 그걸 어떻게 받아줬어요? 그 설익은 연기를…’하면 형들도 웃으면서 ‘야, 그때는 나도 어렸지’ 이렇게 말해준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김남길은 “‘명불허전’ 연기하면서 김아중의 눈을 보고 연기할 때 눈물이 잘 나왔다. 드라마 끝나고 생각보다 훨씬 더 헛헛했다. 혼자 있다가 문득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남길은 "'명불허전’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안 그럴 줄 알았다. 드라마 끝나면 뒤도 안 돌아볼랬더니 여운이 너무 길었다. 먼 하늘 보고 산도 보고 노래 들으며 감상에도 젖으며 그렇게 앓고 나니 개운하더라"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