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태블릿 의도적 조작 불가능…악마의 편집으로 사실 왜곡"

입력 2017-11-02 21:32 수정 2017-11-02 21:43

'태블릿 조작설' 깨뜨린 '10일간의 과학검증'
'조사 총괄'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태블릿 조작설' 깨뜨린 '10일간의 과학검증'
'조사 총괄'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앵커]

저희가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한 팩트체크를 4일간 시리즈로 방송했는데, 실제 공동 조사에 쓴 시간은 열흘 정도 됩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그리고 그 소속인 디지털포렌식연구센터 전문가가 모두 8명이 투입됐습니다. 조사를 총괄한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을 오늘(2일) 스튜디오에 잠깐 모시고 최종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반갑습니다.]

[앵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열흘, 어떤 과정으로 검증이 이루어졌는지 잠깐만 정리를 하고 넘어가죠.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보통 디지털 포렌식을 할 때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전조치를 한 후에 그다음에 자세히 분석하고 그 결과가 맞는지 검증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 검증, 재연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앵커]

포렌식 전문가의 시각으로 보시기에 납득이 안 가는 상황이 조금이라도 있었습니까?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쟁점되는 것을 다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도 그런 건 발견하지 못했고요. 의도적으로 생성한 거나 삽입한 것은 없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저쪽 사람들이 주장하는 저희들이 조작을 했다든가 아니면 들어가서 헤집어놨다, 이런 표현도 나오던데, 그리고 바꿔치기를 했다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의심을 할 수가 없다는 그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보통 디지털 파일 하나는 조작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태블릿PC 같은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조작하려면 파일 시간을 바꾼다고 한다면 그 파일 시간이 바뀌는 또 다른 기록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도 바꿔야 하고 계속해서 다른 흔적들이 남습니다.]

[앵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그렇죠. 이걸 다 조사해 보면 모순성을 발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앵커]

아무튼 그럼에도 그렇게 주장은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모르기는 몰라도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마는 저희들로서는 이번에 실연을 통한 검증을 나름 시청자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린다는 차원과 함께 기록을 위해서도 지금 해 놓은 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역사적 기록이니까요. 태블릿PC 그리고 다른 컴퓨터 기기도 포함해서 원래 조작과 은폐라는 것이 가능하기는 합니까?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태블릿PC는 더 어렵다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보통 컴퓨터는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돼 있습니다. 그런데 태블릿PC는 개발자가 만들어진 대로 쓰게끔 보통 개발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일반인들이 거기까지 가서 조작한다는 것은 거의 어렵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검찰의 포렌식 결과에 불복한 사례가 있습니까, 있기는?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많이 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는 왕왕 일어나는 것 같고요. 제가 경험한 사건으로는 아마 일반인들도 잘 알 것 같은데 상해 총영사 성 추문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1년에. 그때 총영사가 새벽 2시에 호텔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서 큰 문제가 있었는데 제가 직접 분석을 해 봤습니다. 카메라의 시간 설정이 잘못되었던 거고 실제로는 오후 6시에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래서 누명을 벗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만 전문가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인데 이렇게 가짜뉴스가 수없이 만들어지는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저희는 이게 특별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마는.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악마의 편집이라고 보통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특정한 부분만 발췌해서 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의도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건 아까 팩트체크 시간에 경로, 이유 이런 것들은 간략하게 저희들이 정리를 해 봤습니다. 오늘 보도를 끝으로 저희들은 당연히 법적 대응에 나설 그럴 계획인데 이와 별개로 지금 이상진 교수님, 원장님팀에서 포렌식 해설서를 만들어서 배포를 하신다면요?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저희가 급하게 오느라고 철은 못 했는데 이런 것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 보도가 끝난 후에 지금 고려대학교 디지털포렌식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아마 게시가 될 겁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보고 또 기술적인 어떤 질문이 있다고 그러면 성실히 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작업하시는 것을 포함해서 상세하게.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그렇습니다.]

[앵커]

그대로 다 편집 없이 올린다, 그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