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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탑재…더 똑똑해진 로봇 강아지 '아이보' 공개

입력 2017-11-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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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견에도 AI의 시대가 한 발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강아지와 더 비슷해지고 더 똑똑해진 로봇이 공개됐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이보, 이리 와!]

사람이 부르는 소리에 로봇 강아지 세 마리가 걸어 나옵니다.

꼬리를 흔들거나 짓기도 하고 하품을 하며 기지개도 합니다.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강아지입니다.

소니가 개발한 강아지 로봇 아이보입니다.

1999년 처음 개발된 아이보는 250만 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도 15만대 이상이 팔렸습니다.

일본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소니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으로 2006년 이후 로봇 개발은 중단됐습니다.

소니는 이번 분기 20년 만에 최고 실적을 내는 등 경영 실적이 좋아지자 로봇 투자에 다시 눈을 돌렸습니다.

[히라이 가즈오/소니 사장 : 소니의 미션을 재현할 수 있는 존재라고 확신하고 약 1년 반 전에 아이보 개발을 지시했습니다.]

아이보에 탑재된 AI는 주인과 관계를 학습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눈으로 제한적이지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내년 1월부터 시판하는 아이보는 20만 엔, 우리돈 약 200만 원으로 예약 판매 3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반려동물도 로봇이 일부 대체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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