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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의 우생순' 여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첫 승 도전

입력 2017-11-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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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열기도 뜨거운데요. 빙판의 우생순으로 불리는 여자 아이스하키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섭니다.

전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화 '국가대표2' (감독 김종현) : 부감 갖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툭 한번 쳐봐. 툭 쳐서 골대까지 가야 한다니까.]

19년 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처음 만들었을 때는 영화처럼 좌충우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정규팀은 대표팀밖에 없는 척박한 환경이지만,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4부 리그에서는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23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는 해외에서 뛰던 귀화 선수도 4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수비수 박윤정 선수는 생후 4개월에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국적 회복을 거쳐 올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박윤정/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 만약 생부모님을 만나면 좋겠지만, 지금은 아이스하키가 우선입니다.]

공격수 임진경 선수는 캐나다 동포 2세로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 4부 리그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임진경/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 (태극마크를 단 것은) 제 뿌리, 제 부모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캐나다 출신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한 조에서 만납니다.

세계 22위에 올라 있는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는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사상 첫 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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