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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개 물림' 사고로 7세 사망…연평균 30명 숨져

입력 2017-10-23 21:29 수정 2017-10-2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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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집 반려견에 물린 한일관 대표가 숨지는 일이 있은 뒤로 개에 물리는 사고와 관련해서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개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 아니다 논란이 많습니다. 관련 내용은 잠시후 2부 팩트체크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팩트체크] '개 안락사' 둘러싼 3가지 논쟁 확인해보니(http://bit.ly/2xZXkfP)

이런 가운데 지난주 미국에서도 7살 아이가 맹견에 물려 숨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이를 덮친 개는 핏불테리어 두 마리입니다.

소년은 개가 있는 이웃집 울타리 안으로 들어갔다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목격자/인근 주민 :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어요. 개가 (그 여성의) 아들을 물어 죽이려 한다고 비명을 질러서 가보니 개들이 아이를 물고 질질 끌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웃 주민이 아이에게서 개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소년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연평균 30명 이상이 개에 물려 숨질 정도로 개 물림 문제가 심각합니다.

개 물림 사고방지 교육 웹사이트인 도그스바이트입니다.

2005년에서 지난해까지 12년간 미 전역에서 392명이 개에 물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개 물림 사망자의 65%는 핏불테리어에 물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개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반려견 등록을 의무화했습니다.

위험한 개를 방치해 사고가 났을 경우 중범죄를 적용하는 등 관련법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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