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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필요하면 빌려와야"…총 한자루 없는 해경파출소

입력 2017-10-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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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해경이 부활했죠. 바다 위 수사와 단속은 해경이 전담합니다. 그런데 일선에 있는 해양 파출소는 상당수가 총이 한 자루도 없습니다. 해양 경찰청도 마찬가지라, 해양 범죄라도 생기면 다른 경찰서에서 총을 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권 해상 치안을 총괄하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는 무기탄약고가 없습니다.

총기류가 하나도 없다는 뜻입니다.

[해경 관계자 : 부산해경하고 가깝습니다. 거기에 위탁 보관하고 있습니다. (청사 자체엔 없는 게 맞네요?) 네, 그렇습니다.]

총기류가 필요할 경우, 승용차로 왕복 1시간이 걸리는 부산해양경찰서까지 다녀와야 합니다.

남해 해경청 자체적으론 해상 테러나 밀입국 등 해양 강력범죄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경은 "남해청사는 다른 공공기관과 함께 청사를 써 보안 때문에 무기탄약고를 설치할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해경 무기 관리 규칙에 따르면 이 경우 임시 무기고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양 범죄의 일선에 있는 전국 해경 파출소 90곳 가운데 70곳이 총기류가 없다는 점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파출소 총기류를 관할 경찰서로 모두 넘겼는데,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주홍/국민의당 의원 : 해양경찰도 경찰입니다. 총 하나 없는 경찰이 무슨 경찰입니까. 무기 하나 없이 해양 범죄자들을 상대할 순 없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해경의 무기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영상취재 : 이주현, 영상편집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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