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쏙쏙] '짠테크' 열풍 분다…홈트·가계부앱 등 눈길

입력 2017-10-20 09: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근 관심을 모으는 이슈들을 다시 한번 자세하게 짚어드리는 < 이재승의 뉴스 쏙쏙 > 시간입니다.

이재승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오늘(20일) 첫 번째 이슈부터 볼까요?

[기자]

네, 오늘 3가지 이슈는 제가 라임을 넣었습니다. 모두 풍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 전국 단풍물결…설악산 절정 >입니다.

지난 주에 단풍 전망해 드렸는데 지금의 상황도 궁금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후속편을 준비했습니다.

현재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 단풍이 들었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맞은 곳은 두 곳인데, 지난주 오대산에 이어 이번주는 설악산에서 지난 17일 화요일에 절정을 맞았습니다.

고운 빛깔의 잎으로 가득한 설악산의 모습이죠.

또 지난 주말 드디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산에서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구름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아직 시작이지만 제법 알록달록한 모습입니다.

[앵커]

올해는 단풍시기가 빠르다고요?

[기자]

네 올해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빠릅니다.

일단 설악산이 9월 22일에 단풍이 시작됐는데 평년보다 5일 빨랐고요.

설악산과 오대산의 단풍 절정시기도 평년보다 하루 이틀 빠른 상황입니다.

10월 초부터 2~3차례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다음 주에는 낮기온이 이번주보다 3~4도 떨어지면서 단풍색이 더 짙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첫 번째 이슈는 '단풍'이었고 두 번째 '풍'은 무엇입니까?

[기자]

< 태풍 '란' 북상…내일부터 간접영향 >입니다.

21호 태풍 '란'은 강한 강도의 중형 크기 태풍입니다.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 일요일을 전후해서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남해와 동해안에서 최대 6~7m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게다가 한반도의 남쪽과 북쪽에 자리잡은 고기압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기압계가 조밀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다만 차가운 북서풍이 아니라 동풍이 불면서 크게 춥지는 않겠는데요.

평년이 18도선인데 주말 낮기온은 23도선이기 때문에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를 요약하자면 바람 불고 남해와 동해는 파도가 높게 일겠지만 내륙 지역은 비교적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이슈도 볼까요?

[기자]

< 짠테크 열풍 분다! >입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 올 상반기 욜로가 대세였다면 하반기는 짠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 의 약자로 '인생은 한번뿐이다'를 외치며 미래보다는 현재의 너 자신에 투자하며 즐기며 살자는 것이죠.

반면에 짠테크는 '짜다'+'재테크'가 합쳐친 합성어로 무조건 안 쓰자는 의미보다 불필요한 낭비를 막자는 의미입니다.

개그맨 김생민씨가 팟캐스트에서 합리적 소비를 한 사람에게 그레이트, 낭비를 한 사람에게 스툽피드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짠테크가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짠테크 열풍이 힘입어서 운동도 짠내나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요즘 이른바 홈트, 홈트레이닝이 유행인데요, 헬스장을 가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는 경우가 늘면서 운동용품, 마사지 용품 등 관련 시장의 온라인 주문도 크게 늘고 있고요.

유투브 등에서도 운동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휴대폰과 연결된 카드 승인문자를 인식해 가계부에 자동 작성해주는 가계부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일 목표로 정한 생활비보다 덜 쓴 차액만큼 적금으로 자동 이체되는 은행 모바일 전용 앱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아날로그 시대 '짠테크'의 상징이던 돼지저금통이 스마트폰 앱에서 모바일 저금통으로 부활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흥적인 소비를 즐기기 보다 계획된 소비와 저축을 즐기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기사

[뉴스쏙쏙] 깊어가는 가을…울긋불긋 '단풍색의 비밀' [뉴스쏙쏙] 태풍 비껴가고 '미세먼지 습격'…원인은? [뉴스쏙쏙] '신변보호' 수요 급증하는데…의외로 허술 [뉴스쏙쏙] 올해 기후는 '잘생긴 평년'…가을태풍 영향은? [뉴스쏙쏙] '안전성 복불복'?…달걀 안 먹나, 못 먹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