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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여권 추천' 김원배 사퇴서 제출…방문진 이사회 파행

입력 2017-10-19 21:09 수정 2017-10-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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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 파업 사태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서 구 여권 추천으로 들어온 김원배 이사가 오늘(19일) 오전 공식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진행된 방문진 이사회는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새로운 이사가 선임되는 것을 지켜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해 곧 진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서 구 여권 추천으로 임명됐던 김원배 이사가 오늘 오전 팩스로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방문진 사무처는 이사 임명권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에 사퇴서를 전달키로 했습니다.

지난 달 유의선 이사에 이어 김 이사까지 공식 사퇴한 겁니다.

이에 따라 총 9명의 이사회에서 현 여권 인사들은 5명이 되고 야권 인사들은 4명이 되면서 여야 구도가 역전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오후 방문진 이사회가 열렸지만 구 여권 이사진들은 김 이사 사퇴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퇴장했습니다.

최근 사퇴 가능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는 고 이사장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 사태 추이를 보겠다고 했습니다.

[고영주/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사퇴하는 게 나은지 안 하는 게 나은지,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습니다. 당장 이사가 어떤 분들이 선임돼서 오는지 그런 것들도 다 참고 사항이 되겠죠.]

언론노조 MBC본부는 오늘 오후 방문진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영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화면제공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영상취재 : 정상원,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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