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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6자회담 재개'에 최선…"북한 아직 준비 안돼"

입력 2017-10-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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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아직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북한 대표단의 입장도 함께 전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외에는 방법이 없고 이를 위해 모두가 6자회담을 포함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0월 19일 목요일 아침& 첫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밝혔습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어제(18일) 막을 내린 국제의회연맹 IPU 총회 뒤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돼야 하며 모두가 6자회담을 포함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하지만 북한이 아직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북한 대표단의 입장도 전했습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북한의 입장은 핵무기를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데가 아니라 자국의 주권을 보호하는데만 이용할 것이라는 데서 출발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번 총회기간에 우리나라 대표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북한 대표인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불발됐습니다.

한편, 한미일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어제 서울에 모여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같은날 개최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도 우리 측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3국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찾은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도 "우리의 목표는 압박을 통해 북한이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협상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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