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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 첫 2만3000고지 터치…거침없는 상승세

입력 2017-10-18 07:26 수정 2017-10-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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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뉴욕증시가 요즘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조금 전 장중 한때지만 2만3000 고지를 찍었습니다. 뉴욕증시 121년만의 일입니다.

심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동부 현지시간 17일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뉴욕증권거래소에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다우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45.24 포인트 오르면서 2만3000 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증시 12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1월 2만 선을 돌파한데 이어 3월 2만1000 선을 뚫었고, 8월초 2만2000 선까지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 연속해서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며 파죽지세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 다우지수는 25% 상승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20% 가까이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8%의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에 힘을 줄만한 상승세입니다.

최근의 증시호조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호조,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장 큰 상승동력입니다.

뉴욕증시 개장 직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소비재 의약품 생산업체인 존슨앤존슨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또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의 주가가 실적호조로 5%대 급등세를 보인 것도 2만3000 고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존 로/LGIM 멀티애셋 펀드 디렉터 (현지시간 17일) : '언제까지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까'는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올해는 이래저래 환경이 좋아 큰 지원을 받고있습니다. 중국이 특히 좋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대치를 밑도는 물가상승률 때문에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것도 뉴욕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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