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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이돌 항공편·좌석까지…'비행정보' 몰래 파는 그들

입력 2017-10-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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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정인이 어떤 항공편을 언제, 어디에서 이용하는지는 당연히 개인 정보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사생팬'들은 용케 이런 정보를 알아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단돈 몇만 원이면 비행정보를 빼내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공연을 앞둔 유명 아이돌 그룹이 탈 항공편을 알아봤습니다.

소개받은 트위터 계정에 문의를 하자 '비행기 편명은 약 3만 원' '좌석 번호는 멤버당 약 2만 원'이란 답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6만 원을 입금하자 바로 정보를 건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좌석 정보까지 알고 있는 걸로 볼 때, 정보를 판 사람은 항공사 관계자일 것이라는 게 공항 측의 추측입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 좌석과 관련되어 있는 티켓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 대상이라서 공항공사에서도 별도로 알 수 있는 건 없죠.]

문제는 이런 정보들이 악용될 가능성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은 지난 15일 이란으로 출국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비행정보를 출국 전, 5만 원을 내고 어렵지 않게 알아냈습니다.

국무위원의 동선이 단돈 몇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겁니다.

[안규백/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비행 정보가 새어나가면서) 개인정보 유출을 떠나 사실상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비행정보 유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황현우·김상현, 영상편집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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