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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1인방송 집중 모니터링 대상서 유튜브는 빠져

입력 2017-10-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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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1인방송 집중 모니터링 대상서 유튜브는 빠져


인터넷 개인방송 및 진행자(BJ)의 폭력성, 선정성이 도를 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방안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주요 관심 BJ'리스트를 작성해 모니터링 하고 있지만, 국내 동영상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유튜브가 빠져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방송통신심의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방심위에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주요 관심 BJ'는 120명에 달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중 욕설, 혐오발언 등으로 방심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던 BJ 철구형, 셀리 등 다수의 BJ들은 콘텐트 내용의 개선 없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거나 유사 사이트로 이동해 활동하고 있었다.

아프리카TV BJ인 철구형은 최근 청소년 유해 콘텐트를 19세 설정을 하지 않은 채 방송해 해당 사이트에서 서비스 이용이 정지되었지만, 유튜브에서는 아무런 제재 없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BJ 용느는 장애인 비하발언으로 아프리카TV에서 '이용정지 조치를 받았지만 곧바로 몇 시간 후 유튜브에서 <아프리카 정지 위로주?>라는 제목으로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 같이 한 사이트에서 문제를 일으켜 이용정지 된 BJ도 타 사이트로 옮겨 방송하면 그만이어서 이를 제재할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방심위의 '주요 관심 BJ'리스트에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BJ는 제외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혐오발언을 일삼던 BJ'갓건배'와 각종 엽기적인 콘텐트를 다룬 BJ 신태일이 유튜브에서 영구정지 조치를 받을 정도로 그 수위가 지나쳤지만, 방심위의 관리 목록에서는 빠져있는 상태였다.

이에 방심위가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라도 유튜브 BJ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관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명길 의원은 "1인 미디어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인터넷 방송 환경을 만드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욕설, 음란물 등 상습적으로 부적절한 방송을 하는 BJ의 경우 방심위와 인터넷 방송 운영사업자들이 정보를 공유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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