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난해 중기 기술유출 피해액 1천97억원…전년 대비 22% 증가

입력 2017-10-13 13:48 수정 2017-10-13 14:26

이채익 의원 국감 자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채익 의원 국감 자료

지난해 중기 기술유출 피해액 1천97억원…전년 대비 22% 증가


지난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액이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기술유출 피해액 총액은 1천97억원으로, 2015년(902억원) 대비 21.6% 늘어났다.

총액은 증가했으나 건수는 2015년 66개에서 지난해 58개로 줄어 건당 피해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건당 피해규모는 평균 18억9천만원으로, 2015년 13억7천만원 대비 38% 많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액은 2012년(2천857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피해액은 2013년 2천418억원, 2014년 1천917억원, 2015년 90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해 증가했다.

지난해 기술유출 경위를 살펴보면 이메일 혹은 휴대용장치를 사용한 경우가 48.1%로 절반가량 됐다.

핵심인력을 스카우트해가는 경우가 36.5%로 뒤를 이었다.

복사 혹은 절취도 17.3% 있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역량은 지난해 73.4%에 그쳤다. 2015년은 71.3%, 2014년은 69.5%였다.

이채익 의원은 "중요한 핵심 기술이 한 번이라도 유출되면 해당 중소기업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소송을 통한 구제도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의 보안 인프라를 정밀진단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표] 최근 5년간 연도별 기술유출 현황 (단위 : 개사, %, 건, 억원)

┌─────┬──────┬──────┬─────┬─────┬─────┐

│ 구분 │ 유출기업수 │ 유출비율 │ 유출건수 │건당 피해 │피해액 총 │

│ │ │ │ │ 규모 │ 액 │

├─────┼──────┼──────┼─────┼─────┼─────┤

│ 2012년 │ 182 │ 12.1 │ 182 │ 15.7 │ 2,857 │

├─────┼──────┼──────┼─────┼─────┼─────┤

│ 2013년 │ 155 │ 10.2 │ 143 │ 16.9 │ 2,418 │

├─────┼──────┼──────┼─────┼─────┼─────┤

│ 2014년 │ 63 │ 3.3 │ 77 │ 24.9 │ 1,917 │

├─────┼──────┼──────┼─────┼─────┼─────┤

│ 2015년 │ 59 │ 3.3 │ 66 │ 13.7 │ 902 │

├─────┼──────┼──────┼─────┼─────┼─────┤

│ 2016년 │ 68 │ 3.5 │ 58 │ 18.9 │ 1,097 │

└─────┴──────┴──────┴─────┴─────┴─────┘

(연합뉴스)

관련기사

개성공단 기업인들 "북 무단가동 중단해야…확인위해 방북 신청" 김영주 고용부 장관 "노사분규·산재 사전예방 강화" 문 대통령, '4차 산업혁명' 동력 삼아 혁신성장 '속도전'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세부 지원 방안 11월 초 발표"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의무구매 불이행 금액 5년간 2조원 육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