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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 의향서…한반도 위기 전환?

입력 2017-10-13 07:47 수정 2017-10-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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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흘 동안 열리는 패럴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제(12일) 국감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성사된다면 한반도 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자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출전권을 따낸데 이어 패럴림픽에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동계올림픽 그리고 패럴림픽이 있습니다. 북한이 패럴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신청서를 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강 장관 발언 직후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지난 5월 9일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에 이메일로 참가신청서가 아닌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도 자신이 발언한 '신청서'를 나중에 의향서로 정정했습니다.

북한이 패럴림픽 참가의향서를 한국 대선일에 이메일로 보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다만 북한은 현재까지 선수 등록 등의 후속조치를 하지 않아 절차상으론 참가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특별배려 케이스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이 패럴림픽에 참여하면 한반도 위기를 일정 부분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평창 올림픽 기간에 전 세계에 휴전을 제안하는 유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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