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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들 분노…"명명백백하게 진상 밝혀달라"

입력 2017-10-13 08:31 수정 2017-10-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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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최초 보고 시점을 조작했다는 발표에 가장 가슴이 무너지는 분들은 아마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 일 것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분노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당일의 상황 보고 일지가 조작된 정황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목포 신항에 남아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분노했습니다.

조작과 관련한 진상규명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혁규 군 가족 :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운영했다는 게 참 서글퍼요. 검찰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야 돼요.]

이와는 별개로 세월호 수색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5명이 미수습자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10일과 11일 선체 수색 과정에선 사람 뼈가 잇따라 발견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특히 기관실에서 사람유해가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가족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혁규 군 가족 : 지금 기관실 수색이 40% 정도 작업을 하고 있는데 끝까지 다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샅샅이 찾아봐야 하고…]

오늘(13일) 아침에는 미수습자 9명 중 1명 이었다, 지난 5월 유해가 발견된 이영숙씨의 장례식이 목포 신항 등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창,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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