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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해상 실크로드 따라간다…12000km 대장정 시작

입력 2017-10-13 09:38 수정 2017-10-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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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한 달 뒤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경주 호찌민 세계 문화엑스포가 열립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서 과거 선조들이 열었던 해상 교역의 길을 청년들이 나섰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미추왕릉에서 나온 보물 634호 상감유리구슬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 해상무역로를 통해 신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만글라스와 계림로 보검 등도 신라시대 해상무역이 활발했음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뱃고동 소리와 함께 한국해양대 실습선이 출발합니다.

신라시대 문명이 오갔던 그 길을 182명의 청년들이 떠나는 순간입니다.

포항에서 출발한 배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태국과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32일, 12,000km의 여정입니다.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여정은 물품의 교역 대신 문화를 교류합니다.

한달 뒤 경상북도가 호찌민에서 개최하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홍보하는 사절단 역할도 합니다.

[박혜주·조용성 탐험대장 : 실크로드 역사와 문화를 배우겠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거치는 항구마다 그나라 대학생들과 역사를 주제로 세미나와 토론회도 개최합니다.

[쟈다 세코/이탈리아 탐험대원 :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새로운 생각을 열어가고 싶습니다.]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은 한 달 간의 여정이 끝나면 탐험한 내용을 담은 수기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영상취재 : 이인수,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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