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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상임위원, 방문진 자료 제출 범위 놓고 의견 엇갈려

입력 2017-10-12 19:09 수정 2017-10-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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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파업 중인 MBC 관련 자료를 선별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간 의견이 엇갈렸다.

방통위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자료 제출에 대한 입장을 담은 방문진의 공문이 접수되면 대응방안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응 방안을 놓고 여야 방통위 상임위원 간 의견이 차이가 발생했다.

고삼석 상임위원(대통령 지명)은 "방문진의 선택적 자료제출 방침은 방통위의 업무 검사감독권을 거부한 것"이라며 "법에 규정된 방문진의 책임과 의무는 방기하면서 권한만 누리려 하면 안되고 방통위는 신속하게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석진 상임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은 "먼저 자료를 받아보고 추후 논의를 했으면 한다"면서도 "언론사에 대한 여러 행정절차는 무리가 없도록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문진은 지난달 29일까지 방통위가 요청한 방문진 사무집행 자료, 이사회 회의록 속기록 자료, MBC노사 단체 협약 관련 자료 등에 대해 이사회 논의 사항이라며 한차례 제출을 연기했다.

이에 지난 11일 방문진 이사회를 열어 자료 제출 여부를 논의했지만 방통위의 검사감독권에 따른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그러나 통상적인 자료 제출은 협조하겠다고 의결한 바 있다. 이들 자료에 대한 제출 시간은 오는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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