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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폭격기 2대 한반도 기습 출격…핵잠수함 입항도

입력 2017-10-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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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2대가 지난 10일 밤 또 다시 한반도에 기습 출격했습니다. 이날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었지요. 미사일 도발이 예상되기도 했었는데 이를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괌에서 이륙한 미국의 B-1B 2대가 지난 10일 밤 10시쯤 동해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한 B-1B 2대는 우리나라 공군 F-15K 전투기 2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한 뒤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사격 훈련을 실시한 다음 한반도 상공을 빠져나갔습니다.

미국의 B-1B 편대가 한반도 상공에 진입한 건 지난 달 23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지난번에는 동해상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북쪽 국제공역까지 깊숙이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NLL을 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가 B-1B 편대를 또 출격시킨 건 연합전력의 억제능력을 과시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맞춰 훈련을 실시한 건 북한의 예상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견제하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싼이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입항했다 어제(11일) 떠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군은 군수 물자를 싣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의 방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영상편집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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