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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장벽, 한국산 최대 피해…커지는 통상압력

입력 2017-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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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국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무역장벽을 견고히 하고 있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입니다. 우리를 상대로 한 수입 규제도 점차 늘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의 최대 수입 규제국입니다. 우리 산업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이 한국을 상대로 31건의 수입규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올해에만 8건을 추가하는 등 인도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 규제국이 됐습니다.

미국의 수입규제는 그동안 한국산 철강 금속 분야에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화학과 섬유, 기계 등 대상을 계속 늘려가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이 같은 수입규제 외에도 긴급 수입 제한조치인 세이프가드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우리 산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를 강하게 압박해 한·미 FTA 개정 협상 절차에 돌입했고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미국의 일방적인 통상 압박에 끌려다니지만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한·미FTA 폐기 압박은 양국 모두가 가진 협상 카드이며, 이익 균형 원칙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부와 외교부는 또 미국의 세이프가드 대상으로 지목된 삼성, LG세탁기 제조사 관계자들과 공청회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영상취재 : 김준택, 영상편집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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