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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공론화위' 끝까지 찬반 맞설 가능성…결론 못 내면?

입력 2017-10-10 21:54 수정 2017-10-25 16:17

문 대통령 "공론화 과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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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론화 과정 존중"

[앵커]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 중단과 관련해 공론화위원회가 다음주 금요일에 최종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론화위의 결론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공론화위 내부의 의견이 팽팽할 경우 청와대가 결정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와 관련한 공론화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공정한 중립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고, 공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하여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그러면서 원전 건설에 찬성하는 쪽도, 반대하는 쪽도 공론화위의 결론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공론화위는 오는 13일부터 3일 동안 합숙토론을 통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해 20일 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최종 토론에서까지 찬반의견이 평행선을 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정치적 부담 때문에 공을 청와대로 넘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청와대 관계자는 "공사 재개, 중단, 보류 세 가지 시나리오에 맞게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결정 보류' 가능성도 큰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론화위가 정말로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결국 건설재개 여부를 온전히 정부가 결정해야 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단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구본준, 영상편집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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