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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자체조사 결과…MB 청와대 '댓글 공작' 사실로

입력 2017-09-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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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군 댓글조작 사건 관련 소식입니다. JTBC는 지난 사흘 동안 국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과 심리전 단장의 녹취록, 그리고 기무사령부 전직 고위 간부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명박 정부 내내 기무사가 정치 댓글 활동을 벌였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기무사 자체 조사 결과, 이런 의혹들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런 불법 활동에 MB 청와대의 개입 정황도 나타났습니다.

유선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무사 개혁TF는 지난 6일부터 정치 댓글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이철희 의원이 확인한 진상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청와대 당시 뉴미디어홍보비서관실이 기무사 해외홍보팀 신설을 기획했고 2010년 1월 실제로 기무사 내에 38명 규모의 해외홍보팀이 만들어졌습니다.

기무사 해외홍보팀의 공식 업무는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 등의 홍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계 인사들을 인터넷 댓글로 공격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과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의 녹취록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이 전 단장은 "기무사가 불법으로 심리전 조직을 만들었고 MB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나와 같이 떠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진상조사 내용에는 또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직후 만들어진 기무사 사이버첩보대응팀이 예하부대를 동원해 총 250명 규모의 댓글부대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북핵문제 외에도 2009년 용산참사 등을 안보 이슈로 분류하고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을 달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영상취재 : 김준택, 영상편집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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