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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일반인 해킹' 정황…MB 청와대, 알고도 방치

입력 2017-09-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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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 정부 당시 기무사는 민간인 사찰, 더 정확히 말하면 민간인 해킹 의혹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 기무사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기무사가 해킹을 한 것이 맞고 이런 식의 민간인 해킹을 일상적으로 했었다는 내용이 담긴 MB 정부 청와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대통령기록관에서 확인한 MB 정부 청와대 문건, '기무사 민간인 해킹 관련 동향'의 내용입니다.

2011년 군 검찰이 기무사를 압수수색을 하려다 실패한 경위를 담은 겁니다.

당시 기무사는 기밀을 수집한다는 첩보가 있다며, 조선대학교 기모 교수의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군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 기무사 압수수색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MB정부 청와대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는 검찰 수사관의 진입을 막아 결국 압수수색을 무산시켰습니다.

게다가 이 문건에는 기 교수 해킹이 사실이었고, 이런 식의 민간인 사찰이 자주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기무사 관계자 증언도 실려있습니다.

해킹은 기무사가 수사상 필요하면 실시하는데 전문 수사관들은 거의 발각되지 않는다며, 기 교수 건이 발각된 건 실수였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MB정부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은 물론, 이에 대한 청와대의 묵인 여부까지 철저한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단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주현,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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