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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론으로 찍은 세월호 인양 직후 '처참한 내부'

입력 2017-09-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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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세월호를 인양한 직후 선체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미수습자 수색에 들어가기에 앞서 드론으로 찍은 영상인데 3년 동안 바닷속에서 녹슬고 부식된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꾸로 뒤집힌 차량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습니다.

통로는 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철제 구조물들은 녹슬고 부식된 채 망가져 있습니다.

지난 4월 세월호를 인양한 직후 화물칸과 객실 내부를 드론으로 찍은 영상입니다.

해양수산부가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에 앞서 한 대학에 의뢰해 세 차례에 걸쳐 촬영한 겁니다.

수색을 시작하기 전 선체 내부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총 32분 분량의 영상에는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부터 3년간 무너지고 부식된 내부의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바닥과 벽면은 모두 녹슬어 있고 객실에서는 부서진 문짝과 책상도 보입니다.

[김현권/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농해수위) : 처참하고 참혹하기 그지없는데요. 인양 직후의 세월호 내부 상황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기록적 가치가 높은 자료입니다.]

침몰 당시 선체 상황이 담겨 있는 이 영상을 분석하면 진상규명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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