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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한 '자연 지진' 결론…"앞서 한 차례 더 있었다"

입력 2017-09-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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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이 정밀 분석 결과 어제(23일) 북한에서 일어난 지진은 자연지진으로 최종 결론내렸습니다. 중국도 인공지진이라던 처음 주장을 수정했습니다. 같은 지점에서 약 4시간 전에 지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던 사실도 추가 확인됐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29분 지진이 발생한 곳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9km 지점입니다.

기상청이 당초 발표했던 지역보다 26km 위로,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했던 데서 북북서쪽으로 약 6km 떨어졌습니다.

지진 규모도 처음에 발표했던 3.0보다 높은 규모 3.2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처음에는 진원의 깊이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국 측 자료를 추가 분석한 결과 지표면 2km 안팎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1시 43분 같은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한번 더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기상청은 또 정밀 분석 결과 자연지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지진 때 발생하는 S파가 감지됐고, 인공지진 때 나타나는 음파는 관측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공지진을 주장하던 중국 지진 당국도 "핵실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연적 현상으로 보인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유엔 산하 핵실험 금지 감시 기구는 이번 자연지진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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