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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최첨단 무기거래' 합의…핵추진 잠수함 급물살?

입력 2017-09-22 20:22 수정 2017-09-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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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처럼 거친 말을 쏟아내기 몇 시간 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최첨단 무기 거래에 합의했는데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유엔 기조연설에서 제제와 압박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평화적인 해법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양 정상은 한국의 최첨단 군사 자산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최첨단 군사 자산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핵 추진 잠수함'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초 한·미 정상 통화 이후 무기거래에 대한 "개념적 승인"을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핵추진 잠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양 정상은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도 합의했습니다.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는 자유한국당과 일부 보수 진영이 주장하는 전술핵 재배치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군사당국은 전술핵 재배치보다 미국의 전략 자산 순환배치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은 줄이고 북핵 대응 효과는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강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며 외교적, 평화적 해법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박5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 영상편집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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