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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국 왕따론' 보도…청와대 "악의적 왜곡"

입력 2017-09-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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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 언론은 '한국 왕따론'을 일부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은 공조하는데, 한국만 외톨이라는 겁니다. 청와대는 악의적인 왜곡 보도라며, 일본 정부와 언론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최근 일본 언론의 한국 정부 비꼬기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의도적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고의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흘리고 이를 극우성향 언론들이 받아 쓴다고 보고 일본 정부와 언론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윤영찬/국민소통수석 : 한·일 간의 우호적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바입니다.]

닛폰 TV는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총리가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지원 결정에 대해 "지금이 그럴 때 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산케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는 힘이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힘이 없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하지만 당시 회담에 참석했던 우리 정부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왜곡보도의 배경에는 북핵 위기 국면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키우고 군사적 무장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아베 정부의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이런 일본 언론의 일방적 보도를 이용해 우리 정부를 함께 비난하는 일부 국내 언론에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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