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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대통령 'deplorable' 표현에 빵 터진 이유

입력 2017-09-22 17:54 수정 2017-09-22 17:56

트럼프, 문 대통령 손 잡으며 "터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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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대통령 손 잡으며 "터프해 좋다"

[앵커]

한·미·일 정상회담도 있었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또 열렸잖아요.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가 상당히 화기애애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면서 '개탄스럽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게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사이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됐다면서요?

[임소라 반장]

네, 현장 그림부터 보시죠.

[한·미 정상회담 : 이번에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그에 대해서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거기에 대응을 잘해주셨고…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도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주셨는데, 저는 그런 그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그렇게 확신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단히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그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 단어에 매우 흥미를 느낍니다. 절대 제가 문 대통령께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측 배석자들이 크게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개탄스럽다'(deplorable)라는 단어가 '행운의 단어'였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당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지지자들을 향해 '개탄할만한 집단'이라고 실언을 했다가 역풍을 맞았잖아요. 그 발언이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 단어에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뒷얘기를 들어보니까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손을 덥석 잡으면서 "문 대통령이 터프해서 아주 좋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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