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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

입력 2017-09-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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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시민상을 수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상식에서 "우리 국민이 국민의 뜻을 배반한 대통령을 촛불혁명으로 파면했다"면서 "촛불시민들이야말로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아틀란틱 카운슬로부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시민상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촛불집회가 우리 민주주의를 크게 발전시켰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우리 국민은 촛불혁명을 통해, 헌법의 절차를 통해, 국민의 뜻을 배반한 대통령을 파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19와 5.18, 6월항쟁과 촛불집회 등 시민저항의 역사를 나열하며, 우리 국민이 대통령이 잘못할 때 탄핵할 권리도 스스로의 힘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새정부가 촛불집회를 토대로 출범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촛불집회가)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집회가 폭력이 아닌 평화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걸 보여줬다며, 대한민국 촛불시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 영상편집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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