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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MBC 라디오는 진보의 젖줄"…인사 개입 시도

입력 2017-09-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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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방송 장악' 문건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문건 내용을 취재한 결과, 국정원은 MBC 라디오를 이른바 '진보 세력의 젖줄'로 규정하고 내부 인사에까지 개입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은 2010년 MBC 라디오 출연진의 정치 성향을 분석한 문건을 만들었습니다.

MBC 라디오가 진보세력의 젖줄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라디오 본부장을 우선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언론노조 MBC본부는 당시 새로운 본부장이 왔고, 김미화씨 퇴출 작업 등이 본격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문건엔 MBC 간부들의 실명과 직책도 나열돼 있습니다.

간부 정모씨에 대해선 '손석희 앵커를 비호하는 등 무소신 행태를 보인다'는 성향 분석을 해놨습니다.

또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이 좌편향 시사평론가와 기자들을 출연시킨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국정원은 MBC 간부 인적쇄신을 위한 제1 조건은 국가관이라며 최문순 전 사장의 인맥을 대거 퇴출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해당 문건을 작성한 국정원 직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학진,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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