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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에 200여명 숨져…실종 한인 1명 사망 확인

입력 2017-09-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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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난 지 12일 만에 규모 7.1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되면서 사망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실종됐던 한국인 남성 41살 이모씨는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금 전 우리 외교부가 멕시코시티 부검소에 이씨의 시신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놀라 밖으로 나온 학생과 교사들 뒤로 폭삭 주저 앉은 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이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 22명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도로는 뒤틀리고 주차돼 있던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시내 거리는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지진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푸에블라 주 지역에서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 15분쯤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약 18시간이 지난 현재, 사망자는 230명에 육박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만 10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진원이 내륙이라 12일 전 규모 8.1 때보다 흔들림이 더 강했습니다.

매몰지역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 역사상 최악의 재난인 1985년 대지진과 같은 날 발생했습니다.

멕시코와 같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캘리포니아 LA서부에서도 현지시간 18일 밤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19일 오전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져 온 미 중서부 일리노이 주에서도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접국가인 멕시코의 잇단 강진으로 미국 내 대지진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영상취재 : 장형준,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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