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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공조 철석 같다…대등한 관계로 발전"

입력 2017-09-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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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철석같다며 일방적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간에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엇박자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었죠.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선택을 언급했습니다. 9월 20일 수요일 아침&, 미국 뉴욕에서 전해진 소식들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동포 간담회에서 나온 한미 관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발언과, 오늘(20일) 뉴욕 일정부터 보시겠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뉴욕 동포간담회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간의 공조가 철석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전적으로 미국에 맡겨놓고 있었고 우리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는 처지였는데, 지금은 우리도 나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한다면 그 결의안이 통과되게끔 우리도 함께 역할을 하면서 같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미 간 입장이 완벽하게 같을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방위비를 놓고 더 분담해라, 충분하다, 이런 논란은 있을 수 있고, 한미 FTA를 놓고도 필요하다는 건 서로 같지만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겠다는 논란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차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한미 관계를 더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이튿날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영국, 체코, 세네갈 등 3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UN 안보리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잠시후 미국의 싱크탱크인 아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촛불집회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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