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금요일까지 유엔총회 기조연설,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있습니다. 9월 19일 화요일 아침&, 먼저 뉴욕 일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관련 소식부터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는데 첫 일정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났습니다.
어떤 내용의 논의가 이뤄졌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전해지진 않았지만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채택한 만큼 이에 대한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가 될 예정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첫날인 오늘, 유엔 사무총장과의 접견 이후엔 동포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심이 집중되는 건 지금 북핵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 지가 아니겠습니까.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일 정상회담은 뉴욕 일정 마지막날인 현지시간으로 오는 21일 예정돼있습니다.
우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런 제재와 압박은 궁극적으론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수단'이라는 기조는유지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채택된 유엔 결의안 2375호의 이행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와 별도로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앵커]
정 기자. 그 이외에 다른 일정들은 또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내일은 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을 접견합니다.
또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도 수상할 예정입니다.
셋째날엔 한국경제를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를 하고, 이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에도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