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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11월 새 지도부 선출…'유승민 비대위' 무산

입력 2017-09-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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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들어온 소식이 또 한가지 있습니다. 이혜훈 전 대표 사퇴 이후 당 수습 방안을 고민하던 바른정당 소식인데요. 유승민 비대위 체제가 아닌 11월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그 전까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역할을 이어가게 됩니다.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진로를 고민하던 바른정당이 지도부 구성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늦은 밤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어젯(13일)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4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11월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의원총회 중에 최고위원회를 개최해서 11월 30일 이전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서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어제 오전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당내 의견 수렴과정에서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아 조기 전당대회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일단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위기상황에 비대위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면 당헌·당규대로 가야한다"면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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