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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행 피해 부산 여중생 "가해자 용서하면 또 그럴 것"

입력 2017-09-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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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중학생 3명이 경찰에 추가 입건됐습니다. 가해학생이 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피해 학생은, 용서해주면 또 그럴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폭행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한 모 양은 병원에 실려온 뒤 심각한 트라우마를 앓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 (사람을 보면) 그 언니들인가 싶기도 하고 밤에 머리가 아파서 중간중간 많이 깨고요.]

다른 친구들의 피해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피해 학생 : 성추행한 게 있고 용서해주면 또 그럴 것 같아 별로 용서 안 하고 싶어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두 달 전 한 양의 1차 폭행에 가담했던 또래 중학생 3명을 추가 입건해 피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주범 2명이 1차 폭행 후 경찰의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잇따르는 부산 지역 학교폭력과 성추문에 대해 김석준 교육감은 공식 사과와 함께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석준/부산교육감 :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부산시의회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까지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각 지자체도 사각지대 곳곳에 CCTV와 경고문 부착 등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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