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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그런 욕은 처음" 안민석, 미국서 친박단체에 '봉변'

입력 2017-08-29 18:45 수정 2017-08-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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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미국 LA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하다 친박성향의 교포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했습니다. 시위대가 안 의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지경까지 되다보니, LA 경찰까지 출동할 만큼 일이 커졌던 겁니다. 오늘(29일) 양 반장 발제에선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 번째 소식 < "생전 그런 쌍욕은 처음" >입니다. < 정치부회의 > 홍보대사 안민석 의원, 지난 주말 저한테 전화해서, "북콘서트 하러 미국 LA 간다"고 했습니다. "시간 되면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제가 방송 때문에 못가는 거 뻔히 알면서도 그런 것입니다. 몹시 배도 아프고 부러웠습니다.

자, 그런데 이제는 하나도!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 안민석 의원님, LA 현지에서, 친박단체 회원들, 자칭 '애국시민'들에게 큰 봉변 당했던 겁니다. 육두문자 가리려 삐-삐-소리 좀 넣었습니다. 보고 가시죠.

한 손엔 태극기, 한 손엔 성조기 들고, 또 어떤 분들은 이렇게 "쓰레기 안민석, 미국 방문 거부한다, 반미 XX가 왠 미국" 피켓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땐 '왠'이 아니라 '웬'을 써야하죠. 아무튼 평소 안민석 의원님답지 않게 잔뜩 경직된 표정을 짓고 있길래, 걱정돼서 카톡으로 연락했는데, 이런 답이 왔습니다.

[음성 대역 : 죽는 줄 알았어요. 그분들 어찌나 폭력적이던지, 꼬챙이로 쿡쿡 찌르는 분도 계셨고, 생전 그런 쌍욕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

결국 LA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진정시키면서, 행사는 무사히 치를 수 있었지만 이날 시위는 대한민국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물리력 행사라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시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재미 한인 박 모 씨 SNS에 들어가봤더니, 커버 사진부터 섬뜩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머리에 뿔을 그려놓는가 하면, 이름에 X표시를 해놓은 걸, 이렇게 대문에 걸어놨지 뭡니까.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자, 이번엔 한국의 친박진영 소식 좀 알아보죠. '선명 박근혜당'을 표방하며 창당 일정을 거듭해온 대한애국당, 드디어 내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망의 중앙당 창당대회 갖습니다. 일단 당 대표엔 조원진 의원이 추대될 것으로 보이고, 변희재 인재영입위원장과 정미홍 교육위원장도 지도부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제일 궁금한 건 당 마스코트가 뭐가 될 것인가인데, 아무래도 곰돌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측해봅니다.

다음 소식은, < 억울해 눈물 흘린 류여해 >입니다. "군대여, 일어나라!" 이런 거 외쳤던 친박단체 인사들한테 경찰이 내란선동 혐의 잡고 수사한다는 소식 제가 얼마 전에 전해드렸죠, 어제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 "이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류여해/자유한국당 최고위원(어제) : 내란선동이란 것은 헌법을 유린하고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것인데, 태극기집회에 이런 목적이 있다고 보는 것일까요?]

자, 그러고 나서 류 최고위원, 지인들과 함께 김치찌개 곁들인 저녁식사 먹으면서 이렇게 활짝 웃는 인증샷을 SNS에 남겼나봅니다. 자, 그랬더니 보수성향 네티즌들이 "애국시민들이 수사 받는다는데 웃음이 나오냐?"하는 식의 공격을 했던 모양입니다. 류 최고위원, 억울했는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말했더군요.

[류여해/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자료출처 류여해 페이스북) : 어제 제가 조금 울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조금 부었는데 티가 나나요? 왜 이렇게 우리끼리 공격하는지에 대해서도 속이 상했었고요. 또 하나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그런 후회들도 좀 있었습니다.]

자, 다음 소식은 < 본방사수 인증 경품대잔치! 행운의 주인공은? >입니다. 어제 이상복 부장 첫 예능 나들이 < 비정상회담 >,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습니다. 저희 페이스북에 인증샷 올려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복부장은 당초 참여율 저조하면 모른 척 넘어가려고 하셨던 거 같은데, 100여 분 가까이 참여하주셔서, 눈물을 머금고 지갑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통한의 현장, 직접 감상하시죠.

[어제 양원보 반장이요 복 부장이 사비로 선물을 주겠다고 공언을 해서 제가 선물을 고르러 왔습니다. 상당히 많이 응모하셨더라고요. ]

네, 원래 다섯 분만 추첨하려고 했는데, 특히 부장이 다섯 분만 추첨을 하자고 했는데, 저희 반장들이 참여자가 많으니 더 많은 분께 선물을 드려야 한다 해서 총 20분께 선물을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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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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