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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380만명 방문…'서울로 7017'의 빛과 그림자

입력 2017-08-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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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서울로 7017'로 변신한 서울역 고가도 붐볐는데요.

개장 100일을 맞은 보행길에 김진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휴일을 맞은 서울역 고가 보행길에 꽃 사진관이 마련됐습니다.

[이승언/서울 후암동 : 서울시내 한복판에서도 이런 정취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네요.]

개장 100일 동안 380만 명이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전혜정/서울 중계동 : 걸어오다 보니까 햇빛이 너무 따가워요. 그늘막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서 앉고 싶은데 사실 저기도 더워요.]

서울시가 급히 그늘막과 텐트를 설치했지만 쏟아지는 햇빛을 모두 막기엔 부족합니다.

그늘막이 없어서 햇빛이 너무 따갑다는 민원이 쏟아지자 서울시는 이렇게 곳곳에 양산을 배치하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보행길 바닥에서 균열이 발견돼 논란이 되기도 했고, 지난 5월엔 개장한 지 열흘 만에 한 외국인이 투신 자살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지난 100일간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점차 서울의 명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2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들도 고가 보행길을 밟았습니다.

서울시는 개장 100일을 맞아 '서울로 100일의 자연' 전시회를 다음 달 1일까지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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