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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 새 가왕… 영희는 옥주현[종합]

입력 2017-08-27 18:32 수정 2017-08-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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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 새 가왕… 영희는 옥주현[종합]

옥주현이 2연속 가왕에 만족해야했다. 청개구리 왕자는 새 가왕으로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참 잘했어요! 바른 생활 소녀 영희(옥주현)에 맞서는 63대 가왕이 펼쳐졌다.

이날 최종 가왕 결정전은 영희와 청개구리 왕자. 영희는 가인의 '진실 혹은 대담'을 선곡했다. 파격적 곡 선택이다. 청개구리 왕자는 자신의 목소리 톤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넬의 '스테이'를 골랐다. 망사스타킹에 빨간 힐까지 신고 나온 영희는 독보적인 음색과 몸동작으로 무대를 홀렸지만 57대 42로 아쉽게 가왕 자리를 내줬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보컬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뿌리 깊은 당근소녀. 두 사람은 각각 한영애의 '조율'과 핑클의 '나우'를 불렀다.

유영석은 "아테나는 유행과 상관없는 창법을 구사하고 있다. 감정이입이 강하게 되는 창법이다. 같은 노래라도 다른 느낌으로 들린다. 흔치 않은 단전 호흡 발성이다. 소리와 무대를 삼켰던 무대다"며 "당근소녀는 감정은 삼키고 소리는 풀어주는 스타일이다. 발라드하면 더 좋을 목소리다.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꽉 채운 무대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아테나의 온 몸에 필(Feel)이 가득하다. 진영과 마찬가지로 누구인지 알 거 같다"고 했다.

대결 결과 54대 45로 아테나의 승리. 복면을 벗은 당근소녀의 정체는 나르샤로 밝혀졌다.

2라운드 두 번째 몽고반점 사장님 칭기즈칸과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 왕자. 이들은 각각 들국화의 '제발'과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불렀다.

카이는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목소리를 다 태웠다. 칭기즈칸이 숯이 됐다면 청개구리 왕자는 하얀 연기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진영은 "칭기즈칸은 대충 짐작 가는 사람이 있다. 이 정도 실력일 줄 몰랐다. 마스터링 CD를 튼 느낌이다. 믿기지 않는 무대다"며 "청개구리 왕자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천국에 있는 느낌이다. 이대로 잠들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다. 거친 파도와 잔잔한 호수의 싸움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 결과 67대 32로 청개구리 왕자의 승리. 복면을 벗은 칭기즈칸의 정체는 2인조 원투의 송호범이었다.

3라운드는 보컬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 왕자. 이들은 각각 이은미의 '가슴이 뛴다'와 넬의 '스테이'를 불렀다.

조장혁은 "아테나는 발성 호흡을 몸 속으로 끌어당기며 부른다. 청개구리 왕자는 지금껏 실력을 숨기고 있다가 3라운드서 발휘했다. 딱 맞아떨어진 노래를 불렀다. 성대 하나는 짱짱하다"고 했다. 박상민은 "출연해봐서 알지만 3라운드면 12시간 가량 녹화가 진행된 상태다. 지칠 수 있는 목 상태에도 최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66대 33으로 청개구리 왕자의 승리. 복면을 벗은 아테나의 정체는 과거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적우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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