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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2실점 9K' 임찬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입력 2017-08-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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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2실점 9K' 임찬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양상문 LG 감독은 임찬규의 1군 복귀 상대로 NC를 선택했다. 올 시즌 두 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64로 강했기 때문이다.

강세를 증명했다. 실점, 이닝 소화 모두 준수했다. 임찬규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찬규는 3회까지 삼진쇼를 보여줬다. 다양한 구종을 결정구로 던졌지만 유독 체인지업이 빛났다.

1회는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1사에서 재비어 스크럭스,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만루에서 상대한 모창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았다.

삼진은 두 개를 솎아냈다. 무사 1루에서 지석훈을 몸쪽 140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한 점을 내준 뒤 상대한 박석민은 138km 높은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2회 1사에서 세 번째 삼진이 나왔다.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높이에서 살짝 떨어졌다. 이후 김태군과 이종욱에게 각각 사구와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실점 위기에서 상대한 지석훈에게도 108km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3회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결정구는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스크럭스는 루잌 삼진 처리했다. 130km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들어갔다. 타이밍을 빼앗았다. 후속 나성범은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빠지는 공이었다. 나성범은 파울을 주장했지만 판독 결과 삼진이 확인됐다. 모창민도 낮은 코스, 같은 구종 공에 체크 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는 손시헌에게 던진 커브가 높은 코스로 들어가며 통타 당했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굴하지 않았다. 후속 김태군에게도 투 스트라이크 이후 커브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아냈다.

5회도 실점 없이 막아낸 임찬규는 6회는 넉넉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LG 타선이 5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7득점을 했다. 임찬규는 선두 타자 모창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아홉 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종전 기록을 넘어서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한 뒤 구원 투수 김지용과 교체됐다.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12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는 무산됐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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