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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벽에 교수 자택 우물 수리…쏟아지는 '갑질' 증언

입력 2017-08-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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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원생을 상대로 한 고려대 정모 교수의 갑질 의혹, 어제(22일)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새벽에 교수 자택으로 불려가서 마당 우물 수리까지 했다는, 대학원생들의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대학 측은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정모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 대학원생과 야외 행사 술자리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정모 교수/고려대 (연구실 MT에서) : OO이는 항상 남자가 있구나. 남자가 없으면 안 되는 여자구나… 남녀가 유별하다고 나는. 그래서 내가 욕을 하는 거야. 이 00. 저 00.]

피해 학생들은 수시로 성희롱적 발언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A 씨/피해 대학원생 : 실험실 망하면 너희가 나가서 노래방 알바 뛰어야지.]

[B 씨/피해 대학원생 : 바다가 보이는 어딘가를 가게 되면 '비키니 안 갖고 왔어? 비키니 입고 나랑 같이 수영해야지'란 말을 항상 하세요.]

하지만 졸업을 위해 문제 제기를 할 수 없었다고도 말합니다.

[B 씨/피해 대학원생 : 여자가 40세 이전에 죽어야지 남자 도와주는 거다…일단 학위가 걸려 있으니까 눈 밖에 나면 안 되니까…좀만 참으면 되겠지 하면서 계속 참아왔던 것 같아요.]

남학생들의 경우 정 교수가 비 오는 날 자택 마당에 있는 우물 수리를 시키는 등 개인 심부름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C 씨/피해 대학원생 : (밤) 10시부터 했던 것 같아요. (새벽) 4시까지 수리를 하고.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한 번 더…]

학교 측은 교수의 갑질 의혹에 대하여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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