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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승부수…"아프간에 4000명 추가 파병 서명"

입력 2017-08-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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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인 아프간 전쟁과 관련해서 물러서지 않겠다며 추가 파병 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또 고립주의를 표방해온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가 교체되면서 기존 정책에서 개입주의로 선회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밤 9시 프라임 타임 생방송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평소와 달리 낮은 톤으로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결단코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언제 공격할지는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분명히 공격할 것입니다.]

이날 연설에서 아프간에 추가 파병하는 병력 규모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4000명 추가파병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당초 아프간에서 철군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던 사실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 원래 직감은 철군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있다보면 의사 결정은 직감과는 다르게 하게 됩니다.]

CNN은 아프간 추가파병에 반대했던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의 경질 이후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국제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쪽으로 선회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인종차별주의 옹호 발언으로 위기에 몰린 트럼프가 이번 결정으로 대통령직에 대한 권위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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