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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서 등 시간당 30㎜ 강한 비…모레 늦더위 온다

입력 2017-08-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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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는 지금 소강 상태죠, 하지만 내일(21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늦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에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하천 한가운데서 캠핑을 하던 남녀 2명이 고립됐습니다.

구조대는 고립된 지역까지 접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하천 위를 지나는 고속도로에 크레인을 설치해 고립된 야영객 두명을 도로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홍천에선 1천톤 무게의 돌과 흙이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당시 도로를 지나는 차들이 없어 피해는 없었습니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밤부터 다시 비가 강해지겠습니다.

현재 동아시아를 동서로 길게 가로지르는 저기압대가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며칠째 비가 그쳤다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서울 경기와 영서, 충남, 남해에는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모레 아침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과 광주, 대구 30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다음주 중반부터는 반짝 늦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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