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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 미군 병력 축소…군사적 긴장 완화 신호탄?

입력 2017-08-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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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한미 군사훈련이죠.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미군 수는 예년보다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북미 간 긴장 완화에 계기가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사훈련 규모에 대한 군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정경두/합참의장 (국회 인사청문회 / 어제) :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나 중단을 검토할 수 있습니까?) 지금 현재는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조됐던 한반도 군사적 긴장에 비춰볼 때 올해 군사훈련은 강도가 높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훈련에 참여하는 미군 규모는 1만7500명 내외로 지난해보다 30%가 줄어들었습니다.

몇 차례 훈련에 참가했던 미국 핵잠수함이나 항공모함에 대해서도 올해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JTBC와의 통화에서 "한미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미군 인원의 축소가 북한에 좋은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사적 긴장 완화에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B-1B 전략 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인 만큼 실제 훈련에서 전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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